독일 휴가 관련 통계 (독일은 휴가를 얼마나, 어떻게 쓰는가)

최근 한국의 경우 대통령님(?)이 바뀌고 나서 노동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신호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도 연차를 다쓰겠다고 하고, 노동시간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의 경우 1년간 계속 근로한 사람에게는 최소 15일이라고 정해져있는데요. 그럼 독일의 경우 휴가가 얼마나 되며, 휴가를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통계를 보고자 합니다.

연방휴가법(Bundesurlaubsgesetz) 제 3조 1항을 보시면 "Der Ualub betraegt jaehrlich mindestens 24 Werktage (휴가는 최소 년 24일이여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3조 2항을 보시면 근무일은 일요일 혹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날을 말하며, 즉 토요일도 근무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6일 근무제 가정시 년 24일이며, 주5일 근무제 가정시에는 년 20일 휴가를 보장해야하는데요. 하지만 최소 기준일뿐 사실적으로 평균으로 치면 이보다 조금 더 많은 휴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인디드

최근 취업 사이트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1년에 평균적으로 26일-30일 정도 휴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표본이 적어서 정확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62.9% 독일 노동자들은 자기 휴가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높죠?? 하지만 13.9% 정도만 한번에 3주 이상 휴가를 쓴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경험을 보면 보통은 길게쓰면 2주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 정도가 30일 이상 휴가를 원한다고 합니다. (100%가 아닌게 신기하네요)

*출처 :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이번에 또다른 통계인데요. 여러 국가들의 휴가 및 공휴일을 비교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기준 공휴일이 16일로써 인도와 콜롬비아 다음으로 많은 나라인데요. 따라서 휴가 최소일 15일 + 16일 공휴일 합치면 총 31일이로써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한국에서는 잘 안지켜진다는게 문제이겠죠. 독일의 경우 평균 24일 + 공휴일 10일(주마다 공휴일이 상이합니다)로써 총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 34일 정도 되네요. 오스트리아가 총 43일, 프랑스가 40일정도 되네요. 제일 적은 나라는 중국이네요. 휴가가 5일에다가 공휴일이 11일 밖에 되지 않네요!

그럼 독일인들은 어디로 휴가를 많이갈까요? statista의통계에 따르면 63.1% 독일내 여행 나머지 36.9%가 해외 여행을 떠난다고 하네요. 해외로는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쪽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그래프는 저작권상 올릴 수 없었던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하는 조건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휴가, 독일 취업시에도 관련 내용을 숙지하시면 평균과 비교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