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취업

헬조선과 해외 취업에 관한 칼럼 및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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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을 떠나는 청년들


일본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 개최 성료’ ‘민간 알선기관 합동 해외기업 채용박람회참여등 이제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취업 관련 기사들. 그리고 매년 열리는 해외 취업 설명회 등만 보더라도 이제 해외취업이 쉽게 접하고 한번쯤은 생각해볼 테마가 된 요즘. 예전만 하더라도 파독광부나 파독간호사로 해외로 많이 떠났다면 지금은 예전과 비교하여 여러 분야 여러 국가로 해외취업을 가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예전에는 가족들을 위해서 해외 취업을 떠난 것이라면 지금 순전히 를 위해서 해외 취업을 떠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외취업을 떠나고 있으며, 얼마나, 어떻게 떠나는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관련 통계를 찾아보았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관련 뉴스가 그만큼 많이 작성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그만큼 커진다는 것인데, 역시 관련 통계를 봐도 해외취업 구인 및 취업자 수가 2010년이 넘어서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구인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차원에 시작한 해외취업 관련 정책으로 인한 해외 소재의 기업들과 연계로 공고가 큰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자리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등록된 공고만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그럼 업종별로는 어떤 직업군이 해외취업을 많이 이루어지는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통계를 보면 사무/서비스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는 카테고리가 사무/서비스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이에 포함된 통계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직군을 보면 바로 IT 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더불어 창업 열풍으로 인한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증가로 IT 관련 인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 인한 영향으로 보는게 맞을거 같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그럼 누가 가장 많이 해외취업을 하는가라고 질문을 하면, 바로 20대 청년들이다. 이는 첫째로 국내에 자꾸만 줄어가는 신입 채용에 영향을 컸을 것이고 둘째로는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 제도로 인한 비자의 용이성때문에 20대 취업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 싶다. 경제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많은 기업에서 채용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대기업 중심으로 그들의 사내현금보유량은 늘기만 하는 아이러니. 그리고 자꾸 나오는 대기업 중심의 불법경영권 승계 및 로비로 인한 뉴스를 보는 청년들에게는 헬조선을 탈출하기 위한 해외취업을 한번쯤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게 아닐까? 거기다 2010년 전후로 활성화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취업을 한번쯤 도전해보자라는 생각하는 20대들은 다른 연령에 비해서 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해외 취업 일자리는 많다던데, 그럼 양질의 일자리는?


이렇게 해외취업에 생각에 쉽게 빠질 수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은 하나의 좋은 돌파구가 되고 있는가? 이 대답은 당연히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론에서는 성공담만 들려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를 한번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래의 캡쳐화면은 월드잡이라는 정부 해외취업 지원 사이트에 올라온 공고인데, 스시레스토랑에서 조리사를 모집하는 내용이다. 하는 일은 스시롤 및 니기리를 하는 일이고 12개월 계약직과 주당 45시간 이내라고 명시되어있다. 물론 해당 업체가 좋은 일자리를 채용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으나, 한인식당 등의 주위의 경우를 보면 열에 아홉은 좋은 일자리가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한국도 그렇지만, 서비스업은 굉장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뿐더러 처우가 좋지가 않다. 애초에 말한 내용과 다른 근무시간과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을 뿐더러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의료보험도 들지 않고, 심지어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는다. 여기서 좋은 일자리라고 하면 단순히 월급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계약서 작성을 하고 애초에 약속한 내용을 지키는 그런 정상적인 일자리를 뜻하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았다. 그것도 한국인이 사장인 경우를 보면 정말 해외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은 한국인이라는 무서운 농담이 진담이 되어버리는 순간을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 심지어 정부에 지원하는 사이트를 봐도 채용만 시키면 끝이라는 운영이 허다하다. 물론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범위가 정해져있고, 결국 개인의 힘으로 힘든 취업의 길을 뚫어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적어도 단순히 채용 성공자 수의 통계를 낼 것이 아니라 채용이 되고 난 이후의 관리라던지 아니면 채용전 주의사항이라던지 해외취업의 명암을 조금 더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



#냉정과 열정 사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살아가기



그럼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것일까? 물론 정답은 개인 당사자에게 결국 달려있다. 그 어떤 누구도 대신 해외취업을 도와주는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적어도 해외취업을 하기 전에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조금 더 단단한 각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해외취업도 쉽지가 않다그리고 국내 취업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라는 팩트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해외취업은 단순히 꿈이 아닌 현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취업이라는 것이 단순히 내가 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 혹은 기업의 채용조건에 부합해야하는 애초부터 선택받아야 하는 어려움에서 모든 것이 발생하지 않나 싶다. (그것도 다른 국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혹은 회사로부터는 더욱 어렵다) 굳이 자국민이 아닌 해외취업자를 뽑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줘야할만큼 국내 취업보다도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요즘은 관련 커뮤니티가 많이 생성되어 있고 해외취업자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관련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비자라던지 주거, 취업 면접 인터뷰 준비 등 관련 정보들을 미리 숙지하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그리고 해외취업을 한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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