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취업 비자
현재 가지고 있는 취업비자는 3년짜리인데, (담당자만 유효기간을 다르게 해서 주나, 개인적으로 3년짜리를 받았다) 올해 11월에 벌써 만료가 다되어서 대략 3개월 전인 금주에 비자 연장 신청을 하러 갔다. 원래는 워낙 외국인청 일처리가 속도가 느리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6개월 전에 방문을 하였으나, 아직 비자 유효기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여, *Zusatzblatt 이라고 2년동안 취업 발급한 회사에 종속되어있다는 증명서를 제한없는 Zusatzblatt 으로만 바꾸어주었다.
*독일의 경우 취업비자를 받게 되면, 2년동안은 그 회사에 속해있어야하는데, 2년이 지나고 나면 회사에 귀속되지 않더라도 다른 회사에 이직을 할 수 있다. 이는 보통 맨처음에 외국인청과 노동청 모두 허가를 받아야하는 과정, Vorrangprüfung 을 거치게 되는데 노동청으로부터 굳이 EU국민이 아닌 비EU국민을 채용하는지를 설명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보통 이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한국 회사들은 노동비자 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외국인청 MTK
보통 외국인청은 약속을 잡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으나, 내가 살고 있는 외국인청을 일부 시간대에는 약속을 잡지 않고 방문이 가능하여 점심 시간이 끝나자마자 바로 방문하였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이 준비하였으며, 방문전에 꼭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청으로 문의하여 준비물을 미리 챙겨가도록 하자.
준비물 : 여권, 증명사진, 3개월치 급여명세서, 집계약서(+거주지 등록증), 보험카드, 신청서(외국인청 가면 주나, 미리 써가는 것을 추천), 비자 발급 수수료(청마다 다르나 대략 100유로 내외)
점심 시간 바로 끝났음에도 1-2명의 대기자가 있었는데, (다른 외국인청을 이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대기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근처에 한국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가면 항상 한국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독일에서 한국인 마주치는게 뻘쭘한지 ^^;) 외국인청은 보통 담당자가 성의 알파벳으로 정해져있는데, 담당자가 휴가나 부재중이지 않으면 해당 담당자한테 찾아가서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신청서는 가서 작성하는줄 안들고 갔는데, 역시나 담당 공무원이 종이를 주더니, 우선 신청서부터 혼자 쓰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밖으로 나와 게스트 휴게소 끄적이면서 쓰고 있는데, 왜 여기는 인터넷이 안되는지 모르는 단어들이 엄청 많아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영어로도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고생했네요. 우선 제가 간 외국인청은 Maintaunkreis로써 프랑크푸르트 인근 지역으로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있어, 한국인 비자 발급이 많고, 특히 한국인들은 성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담당자가 다 같은 경우가 많네요. 신청서 양식은 외국인청 홈페에지 들어가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미리 꼭 작성해서 가시기 권장드립니다. 물론 제가 부족하게 쓴 부분은 담당자가 형광색으로 마크해서 다시 작성하여 무사히 제출은 하였습니다.
외국인청 (현재 제 담당 외국인청 홈페이지 URL 기준) 비자 신청 서류
https://www.mtk.org/Formulare-A-Z-4493.htm
file:///C:/Users/HoSoo/Downloads/Antrag_auf_Erteilung_Aufenthaltstitel_serb_russ_arab_tuerk%20(2).pdf
담당자에게 각종 준비물을 건네주고 나서, 담당자는 컴퓨터로 관련 정보 기입하고 서류는 복사를 하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비자 발급 수수료 결제하라고 하여,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서 물어봐라고 딱 잘라 이야기하여, 멋쩍게 'Ah okay' 하고 나왔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가서 '나 결제하러 왔어요' 이라고 이야기 하니 친절하게 XXX 맞냐고, 카드로 결제 가능하냐고 카드 결제를 도와주더라구요. 공무원 담당자에게 줄 영수증과 보관용으로 줄 영수증 두 개를 발급해주고 다시 공무원으로 가니 이번에 검지 지문을 스캔해라고 해서 양쪽 검지를 스캔하였습니다. (처음에 검지라는걸 몰라서 엄지, 내밀고 그 다음 뻑큐를 내밀려고 했다능^^;)
그러더니 몇 분 후에 안내문 종이 하나 주면서, 한~두달 뒤에 집우편으로 서류 발송이 되면 찾으로 오면 되고, 전자로 등록원하면 미리 등록하면 된다고 하는데, 굳이 단기 취업비자를 전자로 하기에는 그렇지만, '어 그래' 하고 얼른 나왔습니다. 처음 취업 발급 받는 것보다 이것저것 묻지도 않고 비교적 빠르게 연장 신청하고 왔는데요. 다음에 취업비자 날라오면 인증샷 올리도록 할께요.